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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정종민 CGV 대표 "AI영화 완성도 놀라워, 지속 상영할 것"

  • 작성자 사진: MooAm
    MooAm
  • 5월 30일
  • 2분 분량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출품된 작품 수, 완성도, 그 속에 담긴 이야기 모두 저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30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 SCREENX관에서 진행한 'AI영화 공모전 시상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종민 CGV 대표이사, 대상 수상팀(현해리 외). [ⓒ CJ CGV]
30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 SCREENX관에서 진행한 'AI영화 공모전 시상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종민 CGV 대표이사, 대상 수상팀(현해리 외). [ⓒ CJ CGV]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SCREENX관에서 진행한 'AI영화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단편 영화 공모전에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했을 뿐 아니라, 영상의 완성도 또한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작됐다는 의미에서다.


극장사 중 최초로 AI 영화 공모전에 나선 CGV는 이날 수상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작 5편을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공모전은 '히어로·빌런' 혹은 '자유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10~20분 분량의 영화 영상물을 응모 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CGV는 심사위원(엄태화 감독, 김중혁 작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정창익 감독)의 심사 결과와 온라인 관객 투표(CGV 모바일 앱·홈페이지 참여 약 7000명) 결과를 반영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2편)·CJ ENM 특별상 등 총 4개 부문 5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반복되는 죽음과 의식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AI 기반의 이미지와 동화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현해리 감독의 'The Wrong Visitor'가 차지했다. 11분36초 분량의 The Wrong Visitor는 의문의 백색 공간에서 붉은 문 너머로 사라지는 존재들의 마지막을 무심하게 기록하던 '늑대'가 어느 날 인간의 몸을 한 '양'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해당 작품에 대해 "가장 건조한 방식의 인공지능이라는 툴을 이용해서 오히려 강렬한 상징과 존재론을 다룬 실험적인 내러티브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중혁 작가의 경우 "시각적인 충격이 즐거운 작품"이라며 "기괴한 그림책을 영화로 옮겨놓은 듯한 그로테스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현해리 감독은 이날 시상식 현장에 참석해 팀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현 감독은 AI에 대해 창작자가 관객과 한층 가깝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툴로 정의하며 신인 창작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AI라는 툴을 통해 개념이 실체가 되고 또한 콘텐츠가 되며 이것을 영화관에서 빠르게 상영할 수 있는 갓은 이 시대를 사는 저에겐 축복"이라며 "요즘 영화 시장이 많이 안 좋은데 AI라는 툴을 통해 저를 비롯한 신진 창작자들이 스크린을 두들겨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0KB(최우수상) ▲은하의 고양이 택배(우수상) ▲피노키오: 비긴즈(우수상) ▲페이퍼월드(CJ ENM 특별상) 등 네 작품도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0KB를 제작한 강대형 감독은 "0KB를 만든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 다시 영상을 보니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그만큼 하루 하루 AI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데 (AI영화가) 이런 변화 속도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CGV는 이번 AI영화 공모전 수상작 5편과 본선 진출작 중 4편을 더해 총 9편을 올 여름 특별 상영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현장에서 진행한 축사를 통해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AI 콘텐츠에 대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상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리며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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